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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그룹은 자동차를 만드는 회사입니다. 자동차를 만들어서 팔기 위해서 무엇이 필요할까요?
우선 판매를 해야 겠죠. 해외에 팔기 위해서 만든 연매출 8조엔의 토요타 통상(상사)
또한 자동차는 산업의 꽃입니다. 엄청나게 많은 부품이 필요합니다. 그렇다면 토요타계 부품 회사들은 무엇이 있을까요?
연매출 4조엔의 덴소, 연매출 2~3조엔의 아이신 등이 있습니다.
흔히들 많이 알고 계시는 독일회사인 보쉬(BOSCH)가 부품 업계에서 원래 넘버1이었는데 덴소가 매출액이 역전했습니다.
더군다나 집을 만들어서 파는 토요타 홈 이라는 회사도 있습니다. 관련 직원들이 30만명이 넘으니 주택을 제공하기 위해서죠.
그 외에도 오사카에 있는 경차 전문 회사 다이하츠, 트럭으로 유명한 히노 자동차, 군마에 있는 스바루 자동차 등 많은 자동차 회사들도 토요타가 거느리고 있습니다.
이런 토요타의 생산성과 힘은 어디서 나오는 걸까요?
첫번째 토요타식 생산방법 JIT(Just In Time) 입니다.
JIT란 필요할때 필요한 만큼만 생산해서 시장에 넘기는 것 입니다.
물건을 생산량보다 판매량이 적으면 재고가 생깁니다.
재고라는 것은 기업에 있어서 자산이기도 하지만 재고가 넘치면 부채가 됩니다.
즉, 효율적인 생산은 재고를 없애는 것 이라는 방법입니다.
언뜻 들으면 굉장히 효율적인 방법 같지만 속내를 들여다 보면 그렇지 않습니다.
말 그대로 토요타는 재고를 가지지 않습니다. 필요한 부품만 받으니깐 정확하게 부품 받아서 그만큼만 자동차 만들면 재고가 없습니다.
하지만 토요타에 부품을 납품하는 덴소의 경우 토요타가 정해진 수량을 하루 이틀전에 바꿔버리는 일이 많으니깐 재고가 발생하게 됩니다.
다시 덴소에게 납품하는 하청회사의 경우 갑자기 덴소가 주문물량을 바꿔버리니 넉넉히 생산해서 주문에 대응할 수 있도록 재고를 쌓아두게 됩니다.
그 하청회사에게 납품하는 볼트회사의 경우 생산물량은 늘어나는데 대금이 결제되지 않는 상황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런 단계를 한두단계씩 거칠 때마다 하청업체들은 곡소리가 납니다.
결국 하청을 갈아대는 방식 입니다.
두번째 KAIZEN(改善)이라 불리는 개선활동 입니다.
생산현장에만 적용되는게 아닌 생산직, 사무직, 기술직, 업무직 모두 다 포함해서 개선활동을 해야합니다.
예를 들자면 사무직의 개선활동은 당신의 업무효율을 매일 높여라. 1시간 걸리는 작업을 다음날은 59분, 그 다음날은 58분 이런 식으로 이뤄지고 기술직의 개선활동은 개발도면 일주일 걸리는 것 개선해서 6일만에 해라 다음에는 5일만에 해라 식으로 이뤄집니다.
개선 이라는 것은 회사에서 승진 하거나 살아남으려면 매일매일 발전해라 라는 뜻 입니다. 주변의 압박이 장난 아닙니다.
이렇게 몇달 몇년 몇십년 동안 버틴 사람들의 힘으로 토요타는 유지됩니다.
세번째 직업소명설 입니다.
직업소명설은 모든 직업이 하나님의 거룩한 부름에 의한 거룩한 직업이라는 장 칼뱅의 직업윤리를 말합니다.
앞에서 채용정보를 통해서 토요타의 정사원들에 대한 대우를 알아 보았습니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토요타의 생산직의 90%의 비율을 차지하는 것은 계약직으로 불리는 비정규직들 입니다.
토요타의 비정규직을 뽑는 사이트는 따로 존재합니다. 비정규직은 한국의 상황과 비슷합니다. 오직 돈으로 사람을 구합니다.
토요타 공장도 대부분 비정규직을 넣어서 굴립니다. 그래도 토요타의 퀄리티가 나옵니다.
어떻게 가능한 것 일까요?
비정규직 중 어느 지역 출신들이 가장 많을까요? 정답은 오키나와 입니다. 비정규직의 8할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오키나와에서 일할 곳이 없다 보니깐 많이 옵니다. 대부분 중졸 고졸 출신들로 우리로 따지면 날라리 같은 사람들도 많이 옵니다.
일본에서 비정규직들은 한 곳에서 3년이상 근무를 못합니다. 그러면 정규직으로 채용해야 하기 때문이죠. 기업 입장에서는 고용비용이 늘어나니깐 계속 타 회사로 순환근무를 시킵니다. 한국도 비슷하죠? 일본의 시스템이 원조 입니다.
이런 상황이라면 한국이라면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차별, 순환근무되는 현실 등에 대한 볼멘소리가 나왔을 것 입니다.
하지만 일본의 국민성 때문일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이 많은 사람부터 신세대라 불리는 젊은 사람들까지 엄청 열심히 일을 하면서 “일이니까”라며 직업소명설을 받아들이는 비정규직들 덕분에 토요타는 유지되고 있습니다.
4편에 계속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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